이제 어느덧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것 같습니다. 저녁해가 짧아지고,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것이 선풍기를 틀지 않아도 시원한 가을이 온 것 같네요.

어제부터 추석 명절을 맞아 민족 대이동을 예방하고자 벌초대행을 권유하는 재난 메시지가 왔는데요. 벌초대행이라는 단어가 생소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에게는 상당히 친숙한 단어입니다.

사실, 저희 아버지가 서산에서 농협 벌초대행을 하시기 때문인데요. 시작하신지는 2~3년 되었지만 요즘 성묘객들이 직접 오시지 못하니까 벌초라도 제대로 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사실 벌초대행은 일반 벌초대행업체를 이용하셔도 좋지만 지방같은 경우 어느 업체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업체를 선택하시는 것도 상당히 조심스러운게 사실입니다.

다른 것도 아닌 우리 조상님의 묘지를 가꾸는 일이니까요. 예전에는 무조건 우리 할아버지 혹은 할머니 묘지는 내가 벌초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사회가 변했는지 나보다 더 꼼꼼하게 더 잘해주시는 분이 있다면 맡기고 싶더라구요.

벌초대행의 과정은 전화로 벌초대행을 할 묘지의 위치를 말씀드리고 예약을 한 뒤, 현장 답사를 나가보고 벌초대행 가격을 책정하게 되는데, 보통 벌초대행 가격은 8~10만원 선에서 책정됩니다.

다만 조상님의 묘지가 너무 산 깊숙하게 있거나 주변 석물이 있는경우, 혹은 사대부 묘 처럼 장명등이나 곡장이 있는 경우 범위가 늘어나기에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농협 벌초대행 서비스는 농협장례지원단 홈페이지에서 전화로 예약할 수 있으며, 농협장례지원단에는 장례식장부터 산소관리 서비스까지 여러가지 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으므로 참고해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